언론보도자료

정배연 오산신경정신병원장 "상처받은 몸과 마음...음악으로 치유합니다"

정배연공감동의원 2019.06.02 09:14 조회 344

봄·가을 아주 특별한 콘서트 개최 기타·색소폰 등 연주 감동 선물
                                                                
음악이 주는 잔잔한 선율은 모두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감동은 때때로 병마와 시름중인 육체와 마음을 치유하는 치료제 이상이다.  

이러한 음악으로 정신과 치료를 대신하고 있는 ‘음악하는 전문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정배연 오산신경정신병원 병원장(58). 정 원장은
지난달 18일 오후 2시께 오산소재 병원대강당에서 환자와 가족, 직원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멋드러진 ‘베이 빅밴드 뮤지컬 토크쇼’를
주관했다. ‘공·감·동’을 주제로 한 음악토크쇼는 단순한 음악잔치가 아닌 환자 치료 음악 프로그램이다. 

정 원장을 비롯 14명의 출연진들은 키타와 색소폰 등 15종의 악기를 연주하며 선율이 자아낸 감동을 환자들에게 한껏 선사했다. 아리랑과 꿈의 대화,

 그리고 ‘스타워즈’ 메인 테마, ‘사운드 오브 뮤직’ 서곡 등에 이르기까지 10여곡은 80여분 동안 쉼없이 이어졌고 감동 그 자체였다.

정 원장이 환자들을 위해 음악회를 선보인 때는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병원에 발을 디딘 순간 직원과 환자들사이 보이지 않는

 벽과 또 삭막함이 있어 치료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확신했고, 이를 벗어날 수 있는 매개체를 찾던 중 음악을 생각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해 10월 그는 동료 의사와 함께 통기타 두 개로 ‘닥투 7080 콘서트’를 시작했다. 

2년 뒤 보컬밴드로, 그리고 2년이 지난 올해 트럼펫, 트롬본과 색소폰을 추가해 빅밴드로 파이를 키웠다. 봄, 가을 2회에 걸쳐 개최되는

음악회는 어느덧 9회째를 맞게 됐고 악기도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오보에까지 가세해 풍성함이 더해졌다.

콘서트는 두가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는 감동과 현실로의 초대다. 정 원장은 “감동은 쉬운 말인 것 같지만, 실제로 만들거나 경험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며 “작거나 크거나 감동이 만들어지고 공유되는 과정에서는 정신적 문제나 정신질환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그가 잘못 생각해서 힘들어하고 고통받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현실로 다시 초대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콘서트는 지난 10월 로마에서

개최된 2016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라이브이벤트 부문 모임/내부인식 카테고리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감동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며 “병원은 환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감동으로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음악 정신치료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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